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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브랜드지수’ 건설 1위 등극…위기 속 빛난 글로벌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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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07 0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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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브랜드지수’ 건설 1위 등극…위기 속 빛난 글로벌 존재감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발표,

 792만 건 빅데이터 분석 결과…삼성물산·대우건설 뒤이어


건설 불황 속 브랜드 파워는 ‘역주행’…현대건설, 미국 원전 해체 사업 효과 입증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건설사의 성패, 해외 진출 전략이 결정할 것”

경기 침체로 폐업 건수가 300건을 넘긴 올해 상반기, 브랜드 파워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확고한 브랜드 존재감을 입증했다. 미국 원전 해체 사업 등 해외 진출 가속화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4일, 2025년 6월 한 달간 축적된 온라인 빅데이터 792만 3244건을 기반으로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1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4위), DL이앤씨(5위) 등이 뒤를 이었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커뮤니티 반응 등 7개 인덱스를 가중치 없이 통합 분석하는 지표다. 단순한 노출 빈도나 클릭 수가 아닌 정성적 반응과 브랜드 인식의 총합을 반영해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 속에서 나온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2025년 상반기만 해도 종합건설기업 폐업이 300건을 넘었다”며 “자금경색과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는 살아남은 기업의 가장 강력한 자산임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1위에 오른 배경에는 ‘해외 원전 해체 사업’ 등 글로벌 이슈 대응력이 결정적이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 해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ESG 역량과 미래 성장성에서 차별점을 만들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은 브랜드 긍정 인덱스와 소셜 반응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 대표는 “현대건설은 단순 시공에서 탈피해 에너지 전환, 친환경 기반 글로벌 인프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K-브랜드지수 1위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브랜드 측면 성과를 수치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등도 해외 수주 확대, 첨단 건축 기술, 브랜드 리뉴얼 등에서 강한 인덱스를 기록하며 TOP5에 올랐다. 다만 국내 수익성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 리스크로 인한 부정 인덱스 상승이 일부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지금, 수주보다 신뢰가 중요한 시대를 지나고 있다. K-브랜드지수는 실적이 아닌 이미지와 여론, 디지털 반응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총합 지수’로서 기업의 미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다.
현대건설의 1위는 단순한 인기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로 위기를 돌파하는 법’을 보여준 사례다. 앞으로 건설사의 생존 키워드는 단순한 시공 능력을 넘은 글로벌 전략, ESG 기반 신사업, 디지털 평판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브랜드가 살아남은 기업을 말해주고 있는 지금, ‘보이지 않는 가치’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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