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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석 作 스카이테크노(주) 대표이사 작품명: 조금 더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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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0-19 0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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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론가 김승곤의 사진읽기

 작품명: 조금 더 과감하게 

 양정석 作 스카이테크노(주) 대표이사

 한국사진예술원 CEO과정 제27기

사진 : 양정석 (CEO과정 제 27기, 스카이테크노(주) 대표이사)사진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인 ‘공간감’이란 프레임 안에 담긴 장면에서 만들어지는 깊이와 거리 또는 차원의 느낌으로, 사진가들은 빤질빤질한 2차원의 사진에서 보는 사람에게 입체적인 현실 공간에 대한 감각(착각, 또는 환상)을 일으키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사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선원근법과 대기 원근법으로, 이는 공간의 넓이와 깊이, 거리의 멀고 가까움, 선명하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정도 등을 연출해서, 마치 현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은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지각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5월 순천만 습지로 여럿이서 촬영여행을 갔을 때입니다. 하늘 전체가 옅은 구름에 가려지고,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소금기 머금은 습한 바람으로 못과 주변에 난 풀들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마파람이 불거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낮게 퍼져서 깔리거나, 멀리서 달리는 기차의 기적소리(그러고 보니, 들어본 지가 언제였던가요?)가 유난히 가까이 들려오는 날에는 영락없이 비가 내린다고 했습니다. 24mm, ISO100, f/22m에 1/3초로 찍었네요. 손떨림 보정기능 덕분에 삼각대 없이도 이런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특정한 분위기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는 화면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사진에서는 바로 코앞에서 웅성대는 전경의 풀과 화면 위쪽의 눌린 듯한 좁은 하늘 아래에 배치된 중경의 작은 산과 집, 나무 같은 요소들이 평면 이미지에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 깊이와 거리감을 만들어내고, 광각렌즈의 화각도 현장의 긴박감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 사진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사진은 사진가가 서 있어야 할 곳을 아는 것.’(안셀 아담스), 그리고 ’사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로버트 카파)

 글 : 김승곤 (사진평론가 / 한국사진예술원 주임교수. 국립순천대학교 전 석좌교수)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

 니혼대학교 사진학, 고려대학교 국문학 학사

 저서‘읽는 사진’

2004년 일본사진협회 국제상

 2003년 제3회 이명동사진상

 2010~2011 서울사진축제 초대운영위원장

 2004~2006 동강사진마을 초대운영위원장

 


한국사진예술원 SPC사진클럽은 국내 최대 CEO를 위한 사진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다양한 작품활동과 전시회를 개최 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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