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분기 은행 대출 문턱 낮아진다...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여전히 `깐깐`
  • 프로필이미지 홍성애 기자
  • 등록 2026-01-20 13:43:48

기사수정
  • 새해 맞아 가계·기업 대출태도 완화 전망...중소기업 신용위험은 `경고등`
  • 비은행권 대출태도 강화 기조 유지 속 `풍선효과`로 주담대 수요 증가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전분기 대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국내은행은 새해를 맞아 대출 취급을 재개하며 가계와 기업 모두에서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의 높은 신용위험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20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3)보다 상승한 6을 기록하며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에 대해 완화적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수가 전분기 -3에서 11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대출 역시 해가 바뀌면서 은행들이 대출 취급을 재개함에 따라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44) 대비 지수가 6으로 돌아서며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인해 급격히 얼어붙었던 대출 심사가 연초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풀리는 모양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여전히 강화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업권별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8, 상호금융조합 -24, 생명보험회사 -3 등으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강화 정도는 전분기에 비해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비은행권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보수적인 여신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기관들이 우려하는 `신용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31을 기록해 대기업(14)이나 가계(1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대내외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모든 업권의 비은행금융기관에서도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인해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수요는 가계와 기업 모든 부문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연초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확보 수요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가계 역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주택관련대출 수요 지수가 전분기 0에서 11로 상승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주택자금 수요가 몰리며 대출수요가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어 실제 대출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비은행권으로의 대출 수요 이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튜브라이브
CEO in TV 서브메뉴 타이틀이미지
 News & Insights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COVER STORY -100년기업 지속 가능 경영 해법 100년 기업의 비밀 DNA COVER STORY -100년기업 지속 가능 경영 해법 100년 기업의 비밀 DNA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의 몰락 100년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해법 브라질 월드컵에서 더...
  2. Pay Gate CEO, Soyoung Park “I’ll make a change in Korea and make Korea a global financial hub.” “”It’s been a long time since we worked in partnership with renowned companies in Asia. Since we have a unique model and patent, we have a strong foundation. We’ll advance reasonably step by step. We made global enterprises use ours beyond borders. We’ll keep doing that”, says Soyoung Park, CEO of PayGate. She goes forward to the top in the world.
  3. 스토리가 있는 보석은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반조애 최나미 대표 모두 같은 반짝임이 아닙니다. 스토리가 있는 보석은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반조애 최나미 대표     ‘생생하게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을 절대적으로 믿는 CEO가 있다. ‘반조애’의 최나미 대표다. 야근을 많이 하던 시절 언니와 매장에 앉아 나중에 크게 되면 매장을 이렇게 꾸미자 하고 종이에 그렸던 그림이 지금 눈...
  4. 모닝글로리 변화와 혁신을 디자인한 문구시장의 절대 강자 ‘모닝글로리’ 외환위기 이후부터 시작된 경제 불황으로 인해 군소 문구제조업체의 어려운 실정이다. 그 뿐 아니라 급변하는 IT 시대의 도래로 정통문구시장이 상당히 위협받고 있는 요즘, 모닝글로리는 군소업체의 줄어드는 시장을 파고드는 반사이익을 얻어왔다. 학창시절부터 봐왔던 브랜드 ‘모닝글로리’.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살아남았는...
  5. CEOIN BOOK & BOOKS CEOIN BOOK & BOOKS TED처럼 말하라 : 세계 최고 프레젠테이션의 25가지 비밀 “내가 이제껏 읽은 프레젠테이션 책 중에서 가장 명확하다.” - 재비어(아마존닷컴 리뷰어) “위대한 TED 강연을 위한 단순한 로드맵. 훌륭한 토스트마스터이자 인스트럭터, 지역 TED 위원회의 회원으로서 나는 이 책이 역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TED 강연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