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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제한은 없다고 하지만 한 헌 作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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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1-31 10:55:56
  • 수정 2026-01-31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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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론가 김승곤의 사진읽기

 

 작품명: ‘상상’에 제한은 없다고 하지만

한 헌 作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한국사진예술원 심화과정 제18기

사진 : 한 헌 (심화과정 제18기,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물리적인 현실의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무엇인가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상상력’은 인간이 가진 가장 자유롭고 강력한 특권적 측면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모두 상상하는 힘에서 비롯됩니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건 이루어집니다. 그뿐인가요. 상상의 범위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여러분께서는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으신지요?

인공적인 불빛과 오염된 대기로 가득한 대도시에서는 여간해서 이런 밤하늘을 올려다볼 일이 없겠습니다만, 깍지를 켜고 풀밭에 드러누워서 무수한 별들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상상의 세계에 빠졌던 옛날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갖고 계실 겁니다. 빅뱅 이론에 따르면 우주의 기원은 138억 년 전으로, 지구가 속한 우주(은하수)의 지름의 길이는 약 11만 광년, 현재까지 인류가 관측 가능한 전체 우주만 해도 직경이 물경 930억 광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1초에 30만km를 달린다는 빛의 속도로 말입니다. 도대체 ‘상상’이 됩니까?

상상이 불가능한 이런 규모를 표현할 때,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이라는 수식어를 씁니다. 그리고 천문학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흔히 말하지요. 그것은 광활한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우리가 우주라고 하는 터무니없이 거대한 존재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를, 그리고 자신이 우주 속에서 얼마나 작고 하찮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청명하고 건조한 7월 23일 새벽 1시, 몽골의 홉스골 호수 근처에서 15mm 초광각 렌즈 조리개를 f/2.8로 개방해서 30초 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입니다.

 글 : 김승곤 (사진평론가 / 한국사진예술원 주임교수. 국립순천대학교 전 석좌교수)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

니혼대학교 사진학, 고려대학교 국문학 학사

저서‘읽는 사진’

2004년 일본사진협회 국제상

 2003년 제3회 이명동사진상

 2010~2011 서울사진축제 초대운영위원장

 2004~2006 동강사진마을 초대운영위원장



한국사진예술원 SPC사진클럽은 국내 최대 CEO를 위한 사진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다양한 작품활동과 전시회를 개최 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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