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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해 이수민 대표 인터뷰 ‘측정되지 않는 가치’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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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4-15 15:14:31
  • 수정 2026-04-15 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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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 PREMIUM=편집국 편집장]

 “보이지 않는 것을 자산으로 만든다”

측정되지 않았던 가치, 기준을 다시 쓰다  환해

“자산은 존재하지만, 측정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자산의 본질과 ‘측정’의 시대...    환해 이수민 대표 인터뷰 

자산의 정의가 바뀌는 순간… ‘측정되지 않는 가치’에 대한 질문

자산의 개념은 오랜 시간 동안 ‘소유’를 중심으로 정의되어 왔다. 부동산 등기, 금융 계좌, 주식과 채권처럼 법적으로 소유권이 명확하게 증명되는 것들만이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시장은 자연스럽게 ‘측정 가능한 것’만을 기준으로 움직여 왔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중요한 영역이 배제됐다. 존재하지만 측정되지 않는 가치다. 관리 상태, 유지 수준, 노동의 질, 그리고 공간이 유지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비가시적 요소들은 시장에서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비용으로만 분류되어 왔다.

환해 이수민 대표는 이 지점을 문제의 출발점으로 본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자산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측정 가능한 것들”이라며 “측정되지 않았을 뿐, 분명히 존재하는 가치들이 시장에서 빠져 있다”고 말했다. 환해 이수민 대표(사진)는 무엇을 자산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이 대표의 문제의식은 단순히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를 다시 설정하는 데 있다. 그가 말하는 변화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며, 결국 ‘무엇을 자산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녀의 문제의식은 단순히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자산을 정의하는 기준 자체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무엇을 자산으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놓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청소가 왜 평가 받지 못합니까”

그가 가장 먼저 꺼낸 사례는 ‘청소’였다. 이는 단순한 예시가 아니라, 시장이 어떻게 가치를 배제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청소는 공간의 가치를 유지하고 자산의 상태를 결정하는 핵심 행위입니다. 그런데 왜 이 일이 평가 받지 못 하는지 늘 의문이었습니다.” 그녀의 문제 제기는 감정적인 접근이 아니라 구조적 분석에 가깝다. 현재 시장에서 청소는 비용으로만 인식된다. 건물 관리비, 유지비, 운영비 등으로 분류될 뿐 자산 가치 상승과 연결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그 이유를 명확히 짚는다. “결국 측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측정되지 않으면 평가받지 못하고, 평가받지 못하면 가치가 없는 것처럼 취급됩니다.” 즉, 문제는 노동 자체가 아니라 ‘측정되지 않는 구조’에 있다. 관리 행위는 자산의 상태를 유지하고, 결과적으로 자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배제되는 것이다.이수민 대표는 이를 “구조적인 오류”라고 규정한다.
이 오류는 단순히 청소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돌봄, 유지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환해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자산의 정의 전환이다. 기존 자산이 ‘누가 소유하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됐다면, 앞으로는 ‘어떤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창업의 출발점… 현장에서 확인한 ‘구조적 오류’

이수민 대표의 창업은 특정 산업에 대한 개선 의지에서 출발했다기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됐다. 그녀는 청소와 같은 관리 노동이 자산의 상태를 유지하고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청소는 공간의 가치를 유지하는 핵심 행위입니다. 그런데 왜 이 일이 평가 받지 못 하는지 늘 의문이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청소와 같은 관리 행위가 건물 유지비, 관리비 등 비용 항목으로만 분류된다. 즉, 결과는 존재하지만 그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기준과 기록이 없기 때문에 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구조다.

그녀는 이러한 구조를 “측정되지 않는 시스템의 문제”로 정의했다. 관리 행위는 자산의 상태를 결정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로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 배제된다는 것이다. 

 ‘소유’에서 ‘상태’로… 

자산 개념의 구조적 전환

환해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자산의 정의 전환이다. 기존 자산이 ‘누가 소유하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됐다면, 앞으로는 ‘어떤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수민 대표는 “지금까지 자산은 소유 중심으로 정의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상태가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동일한 위치와 면적을 가진 건물이라도 관리 상태에 따라 임대료, 공실률, 운영 수익성이 크게 달라진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공간 기반 자산의 경우, 운영과 관리 상태가 곧 수익성과 직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태’는 여전히 정량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리 상태가 좋다는 표현은 존재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거나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실제 가치 차이가 존재함에도 시장에서는 동일하게 취급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대표는 이를 “측정 방법의 부재”라고 설명하며 “측정할 수 없으면 시장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환해는 이 ‘상태’를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자산의 정의 자체를 확장하려는 시도다.환해의 시스템은 관리 활동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는 단순히 작업 결과를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자산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환해 시스템… ‘현장 → 기록 → 분석 → 자산화’의 데이터 구조

환해의 시스템은 관리 활동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는 단순히 작업 결과를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자산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현장 단계에서는 작업 기준이 세분화된다. 공간별로 필요한 관리 기준이 설정되고, 작업 항목과 수행 방식이 체계적으로 정의된다. 이는 단순한 작업 수행이 아니라, 동일한 기준 아래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이다.다음 단계에서는 모든 작업이 기록된다. 관리 이력, 오염도 변화, 작업 시간, 품질 수준, 유지관리 주기 등 다양한 요소가 데이터로 축적된다. 이 데이터는 단순 기록이 아니라, 공간 상태의 변화를 설명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이후 분석 단계에서는 축적된 데이터가 해석된다. 공간의 상태 변화 추이, 관리 수준의 안정성, 품질 유지 여부 등이 정량적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감각적으로만 판단되던 관리 상태가 객관적인 수치로 전환된다.마지막으로 이러한 데이터는 자산화 단계로 이어진다. 관리 이력이 축적된 공간은 그 상태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산 가치 평가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이수민 대표는 “청소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그 과정을 데이터로 남겨야 자산의 상태를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시스템은 관리 활동을 비용이 아닌 자산 형성 요소로 전환하는 구조를 만든다.

비용에서 자산으로… 데이터가 만드는 가치 전환 구조 


환해 시스템의 핵심은 데이터 축적 이후 나타나는 변화에 있다. 기존 시장에서 관리 비용은 절감의 대상이었지만, 데이터 기반 구조에서는 그 의미가 달라진다.

관리 이력이 축적된 공간은 상태를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산 가치 상승의 근거로 작용한다. 즉, 관리 행위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자산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투자로 해석된다.

이수민 대표는 “데이터가 쌓이면 그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가치가 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변화는 자산 관리 시장의 의사결정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리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데이터로 축적하는 것이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는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 기반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자산 증명의 변화… ‘문서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이수민 대표는 자산 증명 방식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자산 시장은 소유권 중심의 문서 체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자산의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다.

“우리는 여전히 종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등기부등본 등은 소유를 증명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자산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어떤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이로 인해 자산의 실제 가치와 시장 평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녀는 “앞으로는 자산의 소유뿐 아니라 상태와 이력까지 데이터로 증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환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자산 상태를 기록하고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확장을 넘어 자산 신뢰 체계를 재구성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환해 아카데미… ‘노동’을 ‘전문 직무’로 전환하는 구조


환해는 교육 영역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환해 아카데미는 청소를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 직무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카데미에서는 표준화된 작업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 관리 방식, 품질 평가 기준 등을 교육하며, 현장 중심의 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이는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직무의 기준을 만드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수민 대표는 “청소는 교육을 통해 전문 직업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 구조는 산업 전반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노동으로 인식되던 영역이, 교육과 기준을 통해 전문 직무로 재정의되는 과정이다.

노인 일자리… ‘고용’이 아닌 ‘구조’의 문제로 접근

환해는 고령층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구조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채용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참여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수민 대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일할 기회가 제한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환해는 작업 난이도 분리, 안전 중심 교육, 근무 환경 설계를 통해 고령 인력도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진다.

그녀는 이를 “고용이 아니라 존중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가치! 가치! 가치! 대체 할수 없는 그녀의 신념환해 이수민대표는(사진) 단순한 서비스 기업이 아니라, 가치 기준 자체를 재정의하려는 시도임을 보여준다. 자산의 정의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결국 중심에 놓인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의 가치’라는 점이다.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는 “사업과 방법은 바뀔 수 있지만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해가 단순한 서비스 기업이 아니라, 가치 기준 자체를 재정의하려는 시도임을 보여준다. 자산의 정의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결국 중심에 놓인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의 가치’라는 점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중, 이수민 대표는 “제가 말을 잘 못해서…”라고 말한 뒤, 짧게 덧붙였다.

“그래도 환해의 회사 이름처럼 모두가 환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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