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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앞세운 양종희”…K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본격 개막
  • 프로필이미지 홍성애 기자
  • 등록 2026-06-08 00: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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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 PREMIUM=홍성애 기자]

“역대 최대 실적 앞세운 양종희”…K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본격 개막
회추위 후보군 12명 압축…실적·주주환원 성과 속 ‘연임론’ 우세 평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금융권의 시선이 차기 리더십 경쟁으로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기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후보군을 12명으로 압축했다.

후보군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 이창권, 이환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다음 달 3일 회의를 열어 1차 숏리스트 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약 두 달간 평판 조회와 경영 역량 검증 등을 진행한 뒤 8월 말 후보군을 다시 3명으로 압축한다.

최종 후보 1인은 오는 9월 11일 결정된다. 이후 이사회 추천과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차기 회장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취임 이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843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역시 1조8924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은행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수익 구조 안정성도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연임론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양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와 배당 강화 등 이른바 ‘밸류업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율이 높아졌고 주가 흐름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성과만 놓고 보면 양 회장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실적과 주주환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시장 평가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내부통제 문제가 주요 평가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융권 전반에서 장기 연임 구조와 CEO 승계 프로세스에 대한 감독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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