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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항일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광복절 맞아 국내 첫 흉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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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8-15 19: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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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 PREMIUM=기획팀 ]

‘연해주 항일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광복절 맞아 국내 첫 흉상 제막

제81주년 광복절·탄신 166주년 맞아 서울 용산에 건립…러시아 우수리스크 이어 국내 첫 설치
교육·한인사회 지원에서 항일무장투쟁까지…‘페치카’로 불린 독립운동가의 삶 재조명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가 8월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이자 최재형 선생 탄신 166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재형 선생의 흉상을 세웠다. 흉상은 아직 별도의 기념관이 마련되지 않은 관계로 서울 용산구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제1별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최재형기념사업회 사무실 내에 건립됐으며, 김창송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제작됐다. 문영숙 이사장은 2019년 8월 12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기념관에 기념비와 함께 흉상을 세운 바 있으나, 국내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가 8월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이자 최재형 선생 탄신 166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재형 선생의 흉상을 세웠다. 김창송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제작됐다. 문영숙 이사장은 2019년 8월 12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기념관에 기념비와 함께 흉상을 세운 바 있으나, 국내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최재형 선생은 1860년 8월 15일 함경북도 경원에서 태어나 1869년 아홉 살의 나이에 기근을 피해 가족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난민이었다. 열한 살 때 다시 가출해 러시아인 선장 부부에게 발견된 그는 1871년부터 1877년까지 6년간 상선을 타고 세계 각지를 돌며 상술과 유창한 러시아어를 익혔다. 1878년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온 그는 한인들의 대변자로 활동하는 한편 군납업으로 큰 부를 이뤘고, 서른세 살이던 해 얀치혜 도헌(군수)에 올라 연해주 일대에 32개의 학교를 세워 한인 교육에 힘썼다.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들은 그를 이름 대신 러시아어로 '난로'를 뜻하는 '페치카(Печка)'라 불렀다. 굶주리고 갈 곳 없는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그의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담긴 별칭이었다.

1908년 최재형은 이범윤, 이위종, 안중근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항일 독립단체인 동의회를 조직해 총장을 맡고, 대한의군에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며 본격적인 무장투쟁을 뒷받침했다. 특히 1909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당시에는 거사 자금과 권총을 마련하고 사격 연습 장소를 제공하는 등 의거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안중근 순국 이후에는 그 유가족을 돌보는 한편, 1911년 권업회를 조직해 언론을 통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1919년에는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국민의회 외교부장을 지냈고, 같은 해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재무총장에임명됐다.1908년 최재형은 이범윤, 이위종, 안중근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항일 독립단체인 동의회를 조직해 총장을 맡고, 대한의군에 무기와 물자를 지원하며 본격적인 무장투쟁을 뒷받침했다.1920년 4월 일본군이 연해주 일대 한인들을 무차별 학살한 '4월 참변' 당시 최재형은 피신하지 않고 가족과 동포 독립운동가들을 지키기 위해 자진해 체포에 응했다. 그는 곧바로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했으며, 일본군은 처형 후 무덤마저 없애 1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1962년 최재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2023년 8월 14일에는 순국 103년 만에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기념관 뒤편의 흙을 국내로 봉환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에서 부인 최 엘레나 여사와 함께 부부 합동안장식이 거행됐다.2011년 출범한 최재형기념사업회는 매년 순국일 추모식과 학술사업, 고려인 동포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국내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최재형 선생의 삶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2011년 출범한 최재형기념사업회는 매년 순국일 추모식과 학술사업, 고려인 동포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국내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최재형 선생의 삶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흉상 제막 역시 이러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념사업회는 장기적으로 별도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영숙 이사장은 "흉상 건립을 계기로 최재형 선생의 삶과 독립정신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장기적으로는 그의 삶을 온전히 기억할 수 있는 기념관 건립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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