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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27일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 제3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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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10-06 1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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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 PREMIUM=기획팀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27일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 제3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


<최태원 회장 환영사>

 

안녕하십니까.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입니다. 오늘 세미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귀한 시간 내주신 이창용 총재님, 안덕근 장관님, 기조강연을 위해 먼 걸음 해주신 리차드 볼드윈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상의는 작년부터 한국은행과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정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1회 탄소중립을 시작으로,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고 오늘 세미나는 세번째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공급망 재편과 AI기술의 발전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서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해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최근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국 내 생산 확대와 우호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자립형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는 중입니다.  

 

각국이 경제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미중 간 패권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격화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글로벌공급망 참여와 관련한 상당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또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정답이 있을까요? 글로벌 공급망을 우리가 스스로 혼자서 구축하든, 아니면 구축되어 있는 공급망 안에 완벽하게 포함이 되든, 이런 좋은 솔루션이 이루어지면 저희도 좋겠습니다만 공급망이라는 게 WTO체제에서 보면 가장 편리하고 값이 싸야지만 이 공급망에 편입되고 돌아가는 경쟁체제라는 문제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안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문제들이 지금 가장 싸고 효율적인 형태의 솔루션만 찾지는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된 공급망사슬이 시장에서의 가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냐, 그 다음에 그게 지속적으로 안정이 가능한 얘기가 되느냐는 상당한 숙제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정답이 없고, 앞으로 이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갈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나오는 반도체 둘러싼 공급망이나 자동차를 둘러싼 공급망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과연 안정성, 효율성을 각각 얼마나 추구해야하는지 이 두가지에 대한 정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쪽만을 강조하면 반대쪽이 문제되고, 그 반대가 되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AI 역시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AI가 촉발한 변화가 크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얼마나 큰 변화가 어느 변수 정도의 속도로 쫓아올지는 모릅니다. 모르는 얘기를 어떻게 소화할 수 있느냐 라는 것이 지금 제일 큰 하나의 숙제입니다.  미래AI전략에서 가장 큰 숙제는 AI 인프라를 누가 투자하고 얼마나 투자하는게 좋은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안 하자니 (경쟁에서) 뒤지는 것 같고, 하자니 AI가 과연 투자에 대한 리턴을 확실히 줄 만큼의 안정성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인가 하면 아닙니다.

 

지금도 빅테크들이 엄청난 돈과 자원을 AI에 투자하고 있지만 리턴이 그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AI도 공급망 문제와 비슷하게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 전쟁을 치러야 AI에서 승리하고 승리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이런 불확실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과연 이걸 안하게 된다면 잘못하면 전체산업의 경쟁력을 잃을 수 있으니, 어느정도까지는 해야 합니다. 그 '어느정도'가 (실제로)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해법이 오늘 이 세미나에서 나타나 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첨단산업을 어떻게 지원하느냐 하는 정부의 문제, 그리고 금융권의 문제, 산업계는 얼마나 많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AI 투자를 할 것인가, 공급망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지금 어느정도 컨센서스를 서로 간 이루고 난 다음에야 산업과 국가가 같은 선상에서 원팀을 제대로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은행 총재님도 저출생, 지역발전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에 화두를 던지셨지만, 이렇게 얽히고설킨 문제를 하나하나씩 풀어내기는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가령 저출생 문제를 풀기위해 리소스를 퍼부어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출생 문제는 이게 부동산, 교육 등 여러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저출생 하나 풀려고 리소스 부어도 다른문제 해결이 안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해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고민 하에 ‘메가 샌드박스’ 도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역에 들어간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샌드박스적인 사고를 하는 것입니다. 들어가 있는 규제와 리소스를 어떻게 하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동시에, 모든 것을 생각해서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메가샌드박스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쉬운 얘기는 아니고, 다른 (유사한) 사례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례가 없다고 대한민국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법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대한민국에 있는 여러 문제를 돌 하나로 새한마리씩 잡는 애기가 아니라 '일석다조'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는 저희의 현명한 머리가 더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 머리를 맞대서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지금 같은 세미나를 통해 논의해야 합니다. 한번의 세미나로 끝나느 것이 아니라 365일 이 문제를 계속 고민하는 논의의 플랫폼이 갖춰지길 기대해 봅니다.

 

얼마 전 세계은행은 대한민국을 두고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선진국으로 도약한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글로벌 경쟁환경에서도 주역이 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오늘 자리해 주신 전문가분들의 지혜가 그 밑거름이 되주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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