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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2억을 끌어오고, 161건을 계약하다” GDIN이 증명한 K-디지털의 글로벌 파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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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2-14 04: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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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2억을 끌어오고, 161건을 계약하다” GDIN이 증명한 K-디지털의 글로벌 파괴력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 통해 98개 스타트업 지원… 유니콘·상장·M&A까지 이어지는 ‘K-Digital 성공 공식’

K-디지털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숫자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대표 김종갑)는 2025년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98개사를 지원한 결과, 총 530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161건의 해외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12월 11일 밝혔다. 단순한 해외 진출 시도가 아닌, 실질적인 투자 회수와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한국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GDIN은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담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창의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해 왔다. 초기 기술 기반 기업이 가장 취약한 글로벌 시장 진입 구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 기업은 3300여 개에 달하며, 센드버드, 뤼이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존재감을 입증한 유니콘 기업을 다수 배출했다. 대기업 인수·합병(M&A)과 코스닥 상장 등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도 총 18개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 기업만 13개사로, 단일 지원 프로그램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올해 역시 성과는 이어졌다. GDIN은 선정된 98개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등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전문 컨설팅을 1060건 이상 제공했다. 특히 단순 자문을 넘어 실제 수요와 연결되는 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다폰(Vodafone) 그룹, 글로벌 전장기업 아우모비오(옛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등 글로벌 기업·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8개 기업에 글로벌 기술 수요 매칭 기회를 제공했고, 이는 실제 계약과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로 연결됐다.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2월 10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5년 GDIN K-Global 해외 진출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기업 시상과 함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가 공개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엑스(대표 윤찬)가 수상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인 윤찬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에버엑스는 의료 현장의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올해에만 19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기관과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니어스랩, 리벨리온, 펫나우,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 반려동물 헬스케어, 글로벌 물류 플랫폼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김종갑 GDIN 대표는 “K-POP과 K-Food에 이어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K-Digital’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홍보나 행사성 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계약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외 기술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DIN의 성과는 한국 디지털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능성의 단계’를 넘어 ‘실현과 회수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유치 규모와 해외 계약 건수, 그리고 유니콘과 상장으로 이어지는 성과의 축적은 K-디지털이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산업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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